[펫팸족 주목] 매일 혼자 강아지 산책 지루했다면, 이 앱 어때?
[펫팸족 주목] 매일 혼자 강아지 산책 지루했다면, 이 앱 어때?
  • 김다솜
  • 승인 2021.12.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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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피, 산책 시간만큼 쌓인 포인트로 강아지 용품 구입시 할인혜택
피리부는강아지, 산책으로 유기견에게 사료 기부
반려생활, 강아지 동반 가능 장소 카테고리별 소개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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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반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산책’이다. 특히 오랜 시간 집에 혼자 강아지를 둬야 하는 1인 가구라면, 더욱 파이팅 넘치는 산책이 필요하다.

외출 전후로 적당한 시간의 산책만 시켜줘도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일어날 수 있는 문제행동을 완화 시킬 수 있다. 보호자 역시 강아지를 혼자 둬야 한다는 죄책감을 조금은 덜어낼 수도 있고 말이다.

최근에는 강아지 산책에 도움이 되는 앱들도 많이 출시돼 있다. 산책을 하며 쌓인 포인트로 물건을 구매하거나 유기견 사료 기부에 동참하기도 한다.

좀 더 특별한 산책을 해주고 싶은 날, 강아지와 함께 갈 만한 곳을 추천해주는 앱도 있다.

펫피

 

■ 펫피

펫피는 강아지 산책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강아지 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앱이다. 산책에 나서며 ‘산책하기’ 버튼을 눌러주면 거리와 시간, 경로 등이 자동으로 앱에 기록된다.

산책 1분당 2포인트씩 최대 60포인트가 적립되며, 하루 30분 산책을 달성하면 추가로 40포인트가 적립돼 총 1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펫피는 출석체크 포인트, 연휴 기간 산책 보너스 포인트, 상위 10% 포인트 등을 다양한 이름의 포인트를 지급해 산책의 재미를 더한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앱 내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물품별로 정해진 포인트 적용률만큼 할인받을 수 있는 구조다. 대다수 상품의 포인트 적용률은 10~20% 수준으로 그리 크진 않은 편임은 참고하길 바란다.

 

피리부는 강아지
피리부는 강아지

■ 피리부는 강아지

피리부는 강아지는 내 주변에 있는 다른 강아지의 흔적을 보고 친구를 찾을 수도, 유기견에게 사료알을 기부할 수도 있는 앱이다.

먼저 위치 기반 시스템을 통해 내 주변 10km 이내에 있는 다른 강아지들이 현재 어디서 산책 중인지를 알 수 있다. 산책하는 동안 지도 위에 ‘발자국’이 남겨지는데, 이 발자국으로 우리 지역의 인기 산책경로를 알 수도, 발자국을 터치하면 보이는 프로필로 메시지를 보내 친구를 사귈 수도 있다.

산책하는 동안 자동으로 ‘사료알’이 쌓이는데, 이렇게 쌓인 사료알은 유기견 기부에 쓰인다. 앱에 따르면 2021년 12월 현재 총 2348만4330알이며, 자세한 기부활동 내역은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반려생활
반려생활

■ 반려생활

앞서 두 앱이 루틴한 산책에서의 동기를 유발하는 앱이었다면, 반려생활은 특별한 산책이나 여행을 원할 때 참고할 만한 앱이다. 숙소와 여행지, 맛집, 카페 등 강아지와 함께 갈 수 있는 장소들을 카테고리별로 소개한다.

장소 목록은 인기순이나 광고순이 아닌 현재 내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곳부터 상위에 뜨기에 처음 방문한 지역에서도 갈 만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또 각각의 장소별 애견동반 규칙과 실제 이용자들의 방문후기 등을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반려견과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앱 내에서 숙소 검색부터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하니, 여행 전 참고할 만하겠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등록된 장소나 이용후기가 많지는 않은 편이기에 그 점은 아쉽게 느껴진다. 서울 특정 지역에서는 반경 1km 내에 갈 만한 식당도, 카페도, 운동장도 잡히지 않아

매일매일 비슷비슷한 루트로 다니다 보면 강아지의 마음이야 어떨지 알 순 없어도, 보호자는 재미도 의욕도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럴 때 산책 앱을 통해 새로운 산책길을 발굴하거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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