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요즘처럼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떨어지면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추워진 날씨로 인하여 경직된 어깨 근육이 통증을 만들어내기 때문입니다. 또한, 올바른지 못한 자세나 잘못된 생활습관, 무리한 운동 등의 원인으로 어깨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비교적 통증이 심하지 않은 가벼운 근육통은 스트레칭과 마사지, 온찜질 등으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열흘 이상 어깨통증이 계속된다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는 어깨 관절 주변으로 4개의 근육이 있습니다. 이들을 회전근개라 하는데,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 혈액순환 문제, 퇴행성 변화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어깨전근개파열이라 합니다. 

중장년층 이상에서는 퇴행성변화로 인한비율이 높습니다.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에 혼동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해당 질환은 경미한 통증으로 시작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어려워지며, 팔을 움직이는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팔을 내릴 때는 힘이 제대로 줄 수 없어 팔이 그대로 툭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어깨통증뿐만 아니라 이러한 증상도 함께 있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의 가능성이 높으니 가급적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교적 경미한 파열은 약물이나 물리치료 등을 진행할 수 있지만,  파열된 범위가 넓다면 파열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문제 방치 시, 이는 관절염이나 만성적인 통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