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겨울철 악화되는 오십견, 증상 및 치료는?
[건강Q&A] 겨울철 악화되는 오십견, 증상 및 치료는?
  • 이영순
  • 승인 2021.12.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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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한의원 프롤로그의원 장찬웅 원장
사진=국민한의원 프롤로그의원 장찬웅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겨울에는 근골격계 건강에 주의해야 합니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관절과 근육의 수축이 일어나면서 긴장도가 높아져 각종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오십견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오십견이란?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감싸는 관절낭의 비대와 유착으로 인해 통증 및 손상이 유발돼 관절의 가동 범위에 제한이 생기는 질환으로,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입니다. 보통 50대 전후의 중장년층에게서 흔히 발생해 오십견이라고 불리지만 나이와 상관 없이 20~30대의 젊은 층에서도 발생합니다.

이는 계절성 질환은 아니지만,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겨울에 발현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대표적인 염증에 따른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어깨 움직임 제한입니다. 팔을 들어올려 머리를 감거나 팔을 뒤로 돌려 안전벨트를 매거나 여성의 경우 속옷을 착용하기 어려워집니다.

증상이 악화되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고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시기를 놓치면 회복 기간이 더 오래 걸립니다. 무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건염처럼 조기 치료가 필요한 질환일 가능성도 있어 의료진의 정밀검진에 따른 진단이 필요합니다.

 

치료는?

약물이나 주사 또는 도수치료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인 보존적 치료가 복합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중 도수치료는 수기 방식으로 통증이 발생하는 관절 주변 손상 조직을 부드럽게 이완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불안정한 관절 조직의 회복을 돕습니다. 비침습적 방법인 만큼 고령층이나 만성 질환자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프롤로 주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는 병변 부위에 약물을 주입시켜 염증과정과 증식과정을 통해 손상된 인대 및 힘줄을 강화해 통증을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증상 초기에 치료를 시작해야 치료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추운 날씨로 인한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이상 증상이 보이면 검사를 받아 진단 결과에 따른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도움말 : 국민한의원 프롤로그의원 장찬웅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