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양성종양 치료, 피부과 진단이 필요한 경우는?
[건강 Q&A] 양성종양 치료, 피부과 진단이 필요한 경우는?
  • 이영순
  • 승인 2021.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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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뉴미피부과 홍제점 송병한 원장
사진=리뉴미피부과 홍제점 송병한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종양이란 몸의 특정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크게 양성종양과 악성종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악성종양의 흔히 말하는 암으로 생명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종양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

양성종양은 해당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자라는 질환으로, 종류에 따라 혹처럼 보이기도 하며 여드름으로 오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양성종양에는 피지낭종과 표피낭종, 지방종, 피부섬유종 그리고 모기질종 등 굉장히 종류가 다양한 편입니다.

그 중 피지낭종은 피부의 상피 세포가 진피의 피하 지방내로 들어가 혹처럼 솟아오르는 피지 주머니를 만드는 질환으로 육안으로 봤을 때 여드름이나 종기와 착각하기 쉬운 편입니다.

표피낭종은 피부의 표피층에 기름샘이 막혀 피지가 쌓여 혹처럼 생긴 주머니를 만드는 질환으로 이 경우 하얗게 고름이 생기면서 만졌을 때 통증이 나타나고 악취 증상이 나타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종은 지방세포의 과도한 증식으로 발생하여 피부 표면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형태의 질환으로 통증 없이 피부 안쪽으로 말랑말랑하게 만져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오랫동안 방치하게 되면 크기도 커질 뿐만 아니라 통증을 수반하여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양성종양은 여드름과 달리 압출 시 냄새가 심한 치즈 같은 분비물이 나오는 것이 특징으로,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에 계속 피지가 찰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이를 손으로 짜내는 경우 염증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재발과 완화를 반복시켜 낭종 주머니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치료를 진행하는 피부과에 내원해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러한 질환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 후 치료해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초음파 진단을 통해 정확한 크기, 형태 등에 따라서 치료 방법을 결정해 치료를 진행하곤 합니다.

다른 질환으로 오인해 제때 병원을 찾지 않고 자가 치료를 하는 경우 더욱 악화되는 경우가 있기에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도움말: 리뉴미피부과 홍제점 송병한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