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잦은 외부 활동, 시력교정수술 가능할까요?
[건강 Q&A] 잦은 외부 활동, 시력교정수술 가능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1.1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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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
사진=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시력이 나빠 시력교정수술을 고려하고 있지만 외부 활동이 많은 직업적 특성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눈이 외부 충격에 약해진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 눈, 외부충격에 약할까?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 눈이 외부 충격에 취약한 이유는  부위가 각막 바깥쪽이기 때문입니다. 라식의 경우 각막절편을 만든 후 각막 실질부를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지만 각막 사용량이 많고 수술 부위를 덮어주는 각막 절편이 충격에 취약합니다. 이에 비해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해 교정하는 방식으로 라식에 비해 각막 절삭량이 적지만 각막 피부가 약한 상태로 남게 됩니다.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은?

스마일 수술의 경우 이를 대응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하나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중간층에 편을 만든 후 각막 바깥쪽에 약 2mm 절개부위를 통해 편을 제거합니다. 각막 바깥쪽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외부 자극이나 충격에 안전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수술 후 빛번짐이나 안구건조증, 원추각막 등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고 통증이 적어 일상 회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별 굴절 오차나 주야간 동공크기, 난시량과 난시축 등 여러 상황을 체크해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면밀한 상담과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합니다. 모든 경우에 수술이 가능한 것 역시, 아닙니다.  만약,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된다면 시력 교정의 중심이 시축과 어긋나는 중심이탈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용이나 가격에 매몰되기 보다 개인의 시력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고, 이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장비와 숙련도를 갖춘 의료진에게 수술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강남조은눈안과 이영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