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평생 쓰는 무릎 연골, 관절염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건강Q&A] 평생 쓰는 무릎 연골, 관절염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
  • 이영순
  • 승인 2022.01.06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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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하이병원 김민영원장
사진=인천하이병원 김민영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어느 질환이든 합병증의 위험이 도사릴 수 밖에 없습니다. 개개인에 따라 자연 경과가 다양하게 나타나 한 가지로 정의하기 힘들기 때문에 어떤 질환이든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 그 중 무릎관절염은 초기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합니다.

 

무릎관절염의 원인은?

흔한 질병이지만 생각보다 불편한 질병 중에 하나입니다. 걸음걸이가 불편해지며 이동에 제한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에서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은 37.8%에 달하며 노인 층에서 관절염이 흔하게 발생한 이유는 노령층이 그만큼 관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관절염은 관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으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연골이 닳는 데에는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우리 신체 기관은 대부분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약해지거나 사라지는 기관이 있으며 나이가 먹으면 자연스럽게 퇴행적 변화가 찾아오는 연골이지만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경우 그만큼 무릎에 부담을 더 주기 때문에 연골이 닳는 속도가 더 빨라지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연골세포와 연골기질로 구성되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작용과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골이 닳게 되어 뼈와 뼈가 충돌을 일으킨다면, 염증이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이 유발될 위험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퇴행성 관절염이라 함은 주로 노인들의 질환이라 여겨지기 쉽지만, 최근 젊은 층에서도 비만, 신체기간 반복 사용, 외부의 충격 등의 이유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증상으로는 해당 병변 부위의 통증이 있으며, 초기에는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나타나지만 오랜 기간 진행되면 움직임에 상관없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발생하는 부위마다 각가지의 특징을 보일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무릎에 나타나는 퇴행성 관절염이 O자형 다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나이 들면 무릎이 점점 안으로 휘어 O자형 다리가 되는 사람이 많아지며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기는 다리 모양 변형은 단시간에 관절염을 악화시킬 수 있을 정도로 연골이 손상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엉덩이관절부터 무릎, 발목을 잇는 축만 바로잡아도 인공관절 수술을 늦출 수 있기에 무릎이 벌어지는 것을 노화로 인한 증상이라고 여겨 방치하지 말고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 하나가 들어갈 정도로 공간이 생겨 무릎이 많이 벌어졌다면 관절염 말기일 가능성이 높아 이때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관절 기능을 회복하고 다리를 곧게 교정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중기를 넘어가게 된다면 유전자 주사치료를 시도할 수 있으며, 말기 혹은 보존적 치료를 시행했음에도 증상이 악화되거나 관절 손상이 있다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습관개선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과체중이라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여 관절에 발생하는 과부하를 막아주는 것이 좋으며 운동 시에는 관절에 무리가 가능 운동을 피하되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인천하이병원 김민영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