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겨울철 찾아오는 수족냉증, 해결 방법 없을까요?
[건강Q&A] 겨울철 찾아오는 수족냉증, 해결 방법 없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1.06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성훈한의원 성훈 원장
사진=성훈한의원 성훈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강남역에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A씨는 겨울철만 되면 핫팩을 박스째로 삽니다.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가워지는 수족냉증 때문입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찬 피부가 닿으면 주변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낄 정도입니다.

수족냉증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자주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추운 겨울철은 말할 것도 없고, 심하면 여름철에도 찬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족냉증의 원인과 치료는?

보통 혈액순환 장애로 생기는 증상으로 대부분 스트레스가 주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손과 발 같은 말초 신경부위의 혈관에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특히 추운 겨울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면 그 증세가 심해집니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과 다이어트로 인해 영양부족으로 혈액이 부족해지면 말초까지 갈 수 있는 혈액량이 적어져 손발이 시린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인이 어떤 유형인가 확인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한의학의 경우 이를  스트레스형과 허약형 두 가지로 나누기도 합니다. 특정 상황일 때 손발이 차가워짐을 느끼거나 집중을 하거나 일을 할 때 손발이 더 차가워지는 경우,  화가 나는 등 스트레스 받을 때 손발이 차가워지거나 춥고 손발이 시린데 오히려 땀이 난다면 스트레스형으로 분류합니다.

허약형의 경우 평상시에도 항상 차가움이 유지되거나 운동을 해도 쉽게 따뜻해지지 않는 경우, 근육량이 부족하고 마른 편이거나 건망증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

스트레스형의 경우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하지만  원인이 사라졌는데도 수족냉증이 계속되는 경우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 등을 통해 치료를 도모할 수 도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두꺼운 옷 하나보다는 얇은 옷을 겹쳐 입고, 꾸준한 반신욕, 족욕, 유산소 운동을 통해 몸의 체온을 높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겨울철에는 찬 음료는 되도록 피하고 따뜻한 차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성훈한의원 성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