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겨울철 미끄러운 빙판길, 넘어진 이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건강 Q&A] 겨울철 미끄러운 빙판길, 넘어진 이후 통증이 지속된다면?
  • 이영순
  • 승인 2022.01.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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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연안에한의원 박철진 원장
사진=자연안에한의원 박철진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연산동에 거주하고 있는 30대 직장인니다. 최근 출근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허리에 충격을 받았는지 이후에 계속 허리 쪽에 통증이 있는데, 따로 치료를 받지 않아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1월이 되면서 본격적인 강추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전국에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고, 때때로 폭설이 내려 길을 뒤덮기도 합니다. 눈이 내리는 것은 보기에 아름다울 수 있지만, 길거리를 얼어붙게 만드는 빙판길을 유발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건강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겨울철 통증이 더 지속되는 이유는?

꽁꽁 얼어붙어 미끄러운 도로는 길을 걷다 넘어지는 낙상 사고나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해야 할 점은 겨울철에 다치는 이와 같은 사고가 날씨가 따뜻한 시기에 비해 몸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겨울철은 낮은 온도로 인해 우리 몸의 근육과 인대, 뼈가 모두 수축되는 상황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작은 충격에도 몸이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으며, 한 번 발생한 통증은 마치 후유증처럼 잘 사라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낙상 사고나 교통사고와 같은 몸에 충격을 받는 사고를 당했다면, 자신의 몸을 챙길 필요가 있습니다.

 

통증 지속해서 유발하는 어혈이란?

넘어지는 등 몸이 충격을 받은 이후에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2주 가량 지속된다면 몸에 어혈이 잔존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몸 속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흘러나온 죽은 피가 흐르지 않고 몸에 정체되어 있는 것으로 내부 기혈의 순환을 막아 통증이나 어지럼증과 같은 다양한 문제점을 일으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따라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바른 자세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하는 처방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히 통증이 나타난다면,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어긋난 신체의 균형을 되찾도록 교정을 해주고, 필요에 따라서는 어혈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자연안에한의원 박철진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