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수면무호흡증,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건강Q&A] 수면무호흡증,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1.1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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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수면을 방해하는 질환은?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16년 50만 명에 못 미쳤지만 이후 5년간 연평균 약 8%의 증가세를 보이며 2022년에는 7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수면 장애의 종류에는 하지불안증, 이갈이, 기면증, 렘수면, 수면무호흡 증이 있는데, 이 중 하지불안증은 피부가 가려운 것 같거나, 바늘이나 뾰족한 것으로 찌르는 듯한 다리의 불편감이나 고통스러움을 느끼는 증상입니다. 주로 밤에 자려고 가만히 누워있을 때 증상이 나타나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됩니다.

 

수면무호흡증의 증상은?

그 중 많은 경우에서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한 수면 장애를 겪습니다. 이는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증상으로,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로 인해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은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수면장애 환자가 증가하는 만큼 최근에는 이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면무호흡 환자의 대부분이 비강에서 시작되어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비만으로 인하여 목 부위에 지방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수면 무호흡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즉, 혀나 연구개 뒤쪽의 기도가 충분히 열려 있지 않아 발생하는 것입니다.

반복되면 주간에는 피로감, 주간 졸림증, 성격 변화(공격적 성격, 자극 과민성 등), 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한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폐질환 등의 질환들을 악화시키거나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수면다원검사 등 정밀 검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검사는?

질환 파악을 위해 진행되는 수면다원검사는 잠을 자는 동안 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반응을 검사해 수면 장애의 원인을 찾아내는 검사법입니다. 검사에 앞서 수면 불안에 대한 상담과 진료를 받고, 설문 작성을 한 후 검사를 진행합니다.

몸에 각종 센서를 부착하고 검사실에서 실제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 부정맥, 하지불안증후군, 산소포화도 측정, 수면단계를 체크하는 수면 뇌파 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건강한 수면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잠자는 환경은 조용하고 너무 환하지 않도록 조성하고,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음식은 피하고, 주로 햇빛이 비치는 낮 시간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기 전 음주를 삼가고,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 배고픔을 유지하지 말고 과식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도움말 : 서초 성모이비인후과 정영훈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