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과 플랫폼 따로 살림 차린다
SK텔레콤, 모바일과 플랫폼 따로 살림 차린다
  • 송혜정 기자
  • 승인 2011.06.0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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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통신기업인 SK텔레콤이 플랫폼 비즈니스 사업부를 분사해 모바일부문과 플랫폼사업부문 등 2개 회사로 나뉠 예정이다.

SKT텔레콤의 분사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 국내 이동통신업계와 인터넷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눈길이 쏠리고 있다.

SK텔레콤 하성민 대표는 31일 사내방송을 통해 플랫폼 부문 분사를 공식 발표했다. 현재 SK텔레콤은 네트워크 CIC, 플랫폼 비즈니스, GMS CIC 등 3개 부문으로 운용되고 있는데 올 가을 기존의 모바일부문과 플랫폼사업부문 등 2개로 회사를 분리하는 내용을 곧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분사 계획은 외형적 통신서비스보다 플랫폼 사업에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무형의 콘텐츠 역량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면 연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부문을 쪼개면 요금인하 및 각종 규제 이슈에서 보다 자유로워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