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Q&A] 테니스엘보, 초기라면 어떤 대처 필요한가요?
[건강Q&A] 테니스엘보, 초기라면 어떤 대처 필요한가요?
  • 이영순
  • 승인 2022.01.2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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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팔에 힘을 주는 운동을 지속하거나 집안일을 과하게 하는 등 팔을 무리해서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팔꿈치에 욱신거리고 시큰거리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고는 합니다.

통증이 경미한 측에 속하는 가벼운 근육통인 경우에는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수일 내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통증이 보름 이상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하고 재발이 빈번하다면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테니스엘보란?

테니스엘보는 팔꿈치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외상과염이지만 테니스 선수들에게 많이 발병한다고 하여 흔히 테니스엘보라고 불립니다.

그렇지만 이는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질환이 발병하면 팔꿈치 바깥쪽에서부터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초반에는 경미한 통증만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통증이 팔 전체로 퍼져나가기도 합니다.

팔을 비트는 동작을 할 때 통증이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물건의 뚜껑을 돌리거나 걸레나 행주를 비틀어 짜는 것과 같은 동작이 그렇습니다. 오래 방치되어 만성으로 진행된다면  완치가 어렵고 재발도 잦으므로 질환 초기에 늦지 않게 대처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초기에는  충분한 휴식이나 약물 복용, 물리치료, 보호대 착용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에 개선이 어려운 중증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니다.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평소에 어깨와 팔의 스트레칭을 자주 하고, 해당 부위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팔꿈치통증이 느껴진다면 무리한 움직임은 자제하고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움말 : 잠실 선수촌병원 박근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