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갱탈출]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우리가 몰랐던 진실
[호갱탈출]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우리가 몰랐던 진실
  • 이주영
  • 승인 2022.02.0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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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 안정성, 내구성 등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아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대부분 제품이 고온 조건에서 충전속도가 느려지고 전도성 이물감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이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차량용 무선충전 거치대 제품은 나비(NV29-CWC15Q), 더존(TZ-C100), 만도(MD20), 메이튼(고충 ver.2), 신지모루(오그랩엑스), 아이나비(SHC-20), 아이리버(ICR-A300), 오아(와이더P), 주파집(CWC02), 케이엠모터스(충잘) 등이다 

제품별 스마트폰의 상온(20℃) 충전시간(충전속도), 거치 안정성, 자동 그립의 내구성 등의 성능 차이는 크지 않았다.

온도에 따른 제품별 성능차이는 상온 조건(20℃)에서는 차이가 적었으나  겨울철 히터가 작동하는 송풍구에 거치하는 등 온도가 올라가는 고온(30℃) 조건에서 충전시간이 최대 2.8배 늘어났다. 

(사진=한국소비자원)
(사진=한국소비자원)

무선충전의 Qi 규격은 제품 모두 충족하지 못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무선충전 국제규격인 Qi(치) 규격의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출력 신뢰성과 전도성 이물감지'를 시험한 결과, 제품 모두 Qi(치) 규격의 인증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소비자원은 조사결과 고온 조건에서 충전시간 증가(변화) 또는 이물에 대한 주의사항을 표시하지 않았던 ㈜메이튼, ㈜신지모루, 팅크웨어㈜(아이나비), ㈜드림어스컴퍼니(아이리버), 오아㈜, 케이엠모터스㈜ 6개 브랜드에 대해 표시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 모두 권고안을 수용하여 주의사항을 표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