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 우뚝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제주' 우뚝
  • 김윤희 기자
  • 승인 2011.11.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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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됐다.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등 유네스코 자연환경 분야 3관왕에 이은 또다른 쾌거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뉴세븐원더스(The New7wonders)' 재단은 12일(현지시각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주도를 비롯한 7개 지역을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7대 자연경관은 △브라질의 아마존 △베트남 하롱베이 △아르헨티나의 이구아수 폭포 △한국의 제주도 △인도네시아의 코모도국립공원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강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테이블운틴이다. 순위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발표는 알파벳 순에 따랐다.

이들 지역은 결선에 오른 최종후보지 28곳을 대상으로 행해진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결선투표에서 상위 7위 안에 드는 영광을 차지했다. 결선투표는 2009년 7월부터 올 11월 11일까지 인터넷ㆍ문자ㆍ전화 투표로 이뤄졌다.

제주도는 결선투표가 시작된 지 1년 4개월이 지난 2010년 12월에야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인 투표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뒤늦은 시작으로 인한 초반의 열세를 뒤집고 7대 자연경관에 선정돼 제주도의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게 됐다.

이번 7대경관 선정은 잠정 발표로, 재단은 후보지의 요구에 따라 공인기관의 검증을 거쳐 몇 주 뒤 최종 결과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