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문재인 지지표명
문국현, 문재인 지지표명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2.12.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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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문 전 대표는 12일 문 후보 측에 전한 메시지를 통해 "잊혀진 저 한 사람이 문 후보, 안철수 박사가 가시는 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는 마음을 전한다"며 지지를 표명했다.

그는 "저는 100% 경제로 돌아와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모든 것을 버리고 새정치 실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헌신하는 두 분께 감사와 성원을 보낸다"며 "꼭 성공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지표명 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문 후보와 만나 "경제인들은 문 후보에 대해 폭넓은 지식을 깊게 이해하고 있는 분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기업인들과 친하게 지내시라"고 말했다.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문국현 전 창조한국당 대표 ⓒ뉴스1
문 후보는 문 전 대표에게 "일자리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 일자리는 실물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문 전 대표의 도움이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문 전 대표는 "문 후보의 공약을 보니 잘하고 계신다. 나누기 정책을 잘해 노동계가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다면 노동계도 기득권을 내려놓을 것"이라며 "70만개 일자리 늘리기뿐만 아니라 문 후보의 정책을 5년간 밀고 나가면 200만~30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또 일자리 창출의 한 사례로 "애플의 스티브잡스가 프로세스 엔지니어 3만명이 없어서 중국에 공장을 세울 수 밖에 없었는데 공장을 세우니 일자리가 100만개가 생겼다"며 "우리는 프로세스 엔지니어 젊은이들이 30만 명이 넘는다. 이 같은 사례를 잘 활용한다면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캠프 우상호 공보단장은 "문 후보는 이날 문 전 대표를 만나 대화를 나눴고 여러가지 면에서 깊은 공감을 했다"며 "두 분은 정권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변화를 만드는데 공감하고 함께 하시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특히 우 공보단장은 "이렇게 중도 보수적이고 개혁적, 합리적인 보수인사이며 기업에서 노력하다가 정치권의 변화를 위해 노력했던 문 전 대표의 지지로 문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