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기 "NLL 발언록 검찰이 내용 공개해야"
서상기 "NLL 발언록 검찰이 내용 공개해야"
  • 정수백 기자
  • 승인 2012.12.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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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서상기 국회 정보위원장은 16일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16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의혹과 관련, 검찰이 관련 발언록을 제출받을 경우 그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19일 자신의 '대화록 열람' 요청을 거부한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회견을 열어 "검찰이 지난 14일 피고발인인 원 원장의 대리인을 상대로 1차 조사를 했고 내일(17일) 2차 조사를 한다"며 "내일 조사에서 원 원장 측은 NLL 관련 발언록을 검찰에 제출할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한 진실규명은 대한민국의 안위가 걸린 중대 사안이고, 국민의 불안과 의혹을 증폭시키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따라서 검찰은 이 사안의 중대함을 감안해 적법 절차를 거쳐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대다수 우리 국민은 'NLL 발언'의 공개를 원하고 있는 만큼 검찰은 국민 여망에 부응하고,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관련 내용 공개를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