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 스님이 18일 KBS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출가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내 삶의 기준이 잘못된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날 혜민스님은 “하버드 유학시절 도가 지나친 파티와 심지어 마약까지 하는 그런 문화가 너무 싫어서 기숙사에서 나와 있을 곳을 찾다가 학교 근처의 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말마다 몰래 에이즈 빈민촌에 가 봉사활동을 하는 절친한 친구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라며 결정적 출가 이유를 말했다.
그는 “삶이란 언제라도 부서질 수 있는 것이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내가 왜 태어났나’를 생각하다가 간절하고 답답한 마음에 수행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혜민스님은 UC버클리에서 종교학 학사를 마치고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에서 종교학 박사를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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