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심각한 무릎 연골손상, 인공관절수술 필요한 상황일까요?
[건강 Q&A] 심각한 무릎 연골손상, 인공관절수술 필요한 상황일까요?
  • 이영순
  • 승인 2022.05.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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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사진=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잠실에 거주하는 중년입니다. 얼마 전 따뜻해진 날씨에 등산을 갔다가 무릎에 심한 통증을 느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씩 무릎 건강이 안좋아졌었는데, 이 처럼 심한 통증을 느낀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혹, 수술이 필요한 상황일까요?
 
무릎 관절에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무릎퇴행성관절염은 무릎뼈 끝에 자리한 골연골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뼈를 보호해주는 골연골이 손상되면 결국 뼈끼리 서로 충돌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다리가 벌어지는 등 다리의 모양이 변형되기도 합니다.

특히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관절에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처 방안은?

만약, 뼈 손실까지 진행된 상황이라면 단순한, 비수술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뼈끝에 남아있는 골연골을 모두 제거한 후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무릎인공관절수술이 고려됩니다. 이는  무릎 관절 상태에 맞추어 손상된 관절의 일부분만 대체하거나 전체를 대체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무릎 골연골의 손상만 있는 경우에는 골연골을 재생시키는 미세천공술 및 카티스템과 같은 수술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골연골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적용이 어렵습니다. 또한 무릎뼈의 손실도 커지기 때문에 인공관절수술이 필요하게 됩니다.

수술 후에는 무릎 관절의 강직을 방지하고, 손실된 근력을 회복하기 위한 재활 과정이 중요합니다. 초기 6주의 재활이 중요한데, 초반에는 보행 능력 회복을 위한 다리 근력 강화 운동에 집중하고, 유연성 및 균형감각을 높이기 위한 운동을 진행해야 합니다.

또한 무릎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발목 및 허리 재활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호전에 도움이 됩니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