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11일 "글로벌 청년 취업을 위한 맞춤형 인재교육에 국가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글로벌 취업·창업대전'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또 "청년들의 우수한 능력이 미래의 자산임에도 불구하고 전공·끼와 상관없는 사회에 진출해 능력이 사장되는 것이 안타깝다"며 "스펙이 아닌 실력과 능력으로 인정받아 사회에 기여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가는 데 정부가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박람회에 참석한 각 업체들의 부스를 일일이 돌며 참석자들에게 "창업과 취업 과정에서 정부에 아쉬웠던 점이 무엇이냐", "어떤 지원이 가장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어 "인도네시아 등 성장 가능성이 큰 나라인데도 우리가 잘 몰라서 도전을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런 박람회가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개최돼 지방 청소년들도 이런 정보를 골고루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호주에서 '맞춤형 인재'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은 박 당선인은 "맞춤형 인재를 위해서는 정규교육 외에도 특별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교육을 위해 국가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일호 비서실장과 조윤선 대변인에게 이날 전해들은 참석자들의 의견과 제안을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박 당선인은 청년들을 향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걸고 세계로 진출해서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 말고 희망의 시대를 스스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