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에쓰오일 화재폭발사고, 산업부 "안전강화 대책 마련"..석유제품의 수급에 차질 대책도
울산 에쓰오일 화재폭발사고, 산업부 "안전강화 대책 마련"..석유제품의 수급에 차질 대책도
  • 이주영
  • 승인 2022.05.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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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화재폭발사고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원인 규명은 되지 않은 상황이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관계기관(가스안전공사, 소방청 등)은 울산 에쓰-오일(주) 화재폭발 사고에 대하여 합동조사를 통하여 사고원인을 철저히 파악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의 석유화학단지에 대하여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발 방지 대책과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일준 제2차관은 지난주 울산 에쓰-오일(주) 가스누출 폭발사고 현장을 방문해 사고에 대한 신속한 사후 대책과 유사한 안전사고가 재발 되지 않도록 사업장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당부했다.

아울러, 공장 재가동전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사고시설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여 설비 이상유무 및 건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관계기관과 「석유수급 안정화 임시 TF」를 구성하여 공장 가동 정상화시까지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수급차질 발생이 예상되는 경우 적시에 비축유를 방출하는 등 국내 석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 19일 에쓰오일 울산공장에서 폭발·화재 사고가 발생해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지고 원·하청 노동자 9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해 울산경찰청은 국립과학연구원, 고용노동부, 소방,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 울산공장 사고현장에서 합동감식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현장 구조물 붕괴 등 위험 요소가 아직 남아있다고 판단해 2차 감식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