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민주통합당은 14일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박기춘 원내대표와 설훈·김동철·문병호·배재정 비대위원 등 200여 명과 함께 현충탑에 분향 및 헌화를 했다.
문 위원장은 방명록에 "死卽生(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적었다.또한 이날 민주당 의원 등 참석자들은 참배를 마친 뒤 국민께 사죄의 삼배 의식을 거행했다.
문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열화와 같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했다. 통곡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민주당은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앞으로 전진하겠다. 국민 여러분 민주당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문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도 찾아 참배했다.
한편 민주당은 여의도당사에서 제1차 비대위원회의를 진행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다. 또 국립4·19민주묘지도 참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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