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지자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버스 환승할인 OK
국토부-지자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버스 환승할인 OK
  • 임희진
  • 승인 2022.05.25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1인가구들의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5일 서울·인천·경기 등 지자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을 논의했다. 

현재 수도권이나 인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만 이용가능한 정기권이 있지만 버스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고있다. 이때문에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라면 할인혜택을 받지 못하고 추가로 요금을 지불해 왔다. 

새 정부는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이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광위는 국민들이 통합정기권을 더욱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문 연구기관과 함께 도입방안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거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의 ’23년 도입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기존 지하철 역세권 주민 외에,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하는 이용객에게도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국민 대중교통비 절감(약 27~38%)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