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부조직개편 긍정 평가
민주당, 정부조직개편 긍정 평가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1.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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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민주통합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조직개편은 업무의 집중과 효율성을 위해 민주당도 주장했던 부분으로 구태의연한 부처 이기주의를 깨고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가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한 사항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보고했고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기술부의 신설과 특임장관실 폐지 등이 주 내용이라고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그러나 이해관계가 걸린 정부부처나 이익집단이 치열한 로비전으로 개편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며 "정부조직개편과 그로 인한 업무분장 조정은 일개 부처의 이해관계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조직개편은 새로운 정부,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을 최우선에 두고 중심을 확고하게 잡아야 한다. 해당 업무의 취지와 목적을 먼저 생각해 행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직개편으로 업무 범위가 줄어드는 부처들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전문성과 목적적합성도 없으면서 욕심만 부려서는 안 된다"며 "부처 이기주의에 빠져 개혁을 가로막는 행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 불필요한 잡음을 차단하고 사전에 야당과의 소통으로 국민적 합의를 통한 개편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인수위가 정부조직 개편작업을 시작하자 각 부처가 기다렸다는 듯 몸집을 불리기 위한 로비에 들어가는 등 부처 영역사수를 위한 움직임을 보였었다.

한편, 인수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4시 김용준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조직개편과 관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