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조직개편 확정시 야당과 국민께 설명"
진영 "조직개편 확정시 야당과 국민께 설명"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1.1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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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진영 부위원장은 16일 새 정부의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확정되면 새누리당과 야당에 설명할 것이고 국민들께도 설명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당 정책위의장인 진 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어제(15일)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큰 그림이고 내용도 거의 결정됐지만 마지막으로 몇 가지 확정돼야 할 게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상일 당 대변인이 밝혔다.

▲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 ©뉴스1
진 부위원장은 또 인수위 업무 일정에 대해 "정부의 업무보고가 내일(17일)로 끝나면 인수위는 1주일 정도 밤을 새서 일해야 할 정도로 논의와 토론을 하게 된다"며 "그런 과정이 끝나면 박근혜 당선인에게 첫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인수위 보고내용이 확정되면 백서를 발행하는 등 국민들께 알리는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수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후 올해 당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진 부위원장은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1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개편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당에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진 부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정부조직개편안 (통과가) 돼야하니까 당의 협조를 구해야된다"며 회의 참석 배경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최고중진회의에 참석할 것이고 회의가 아니더라도 당에 설명하러 와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진 부위원장은 당 최고위원인 이정현 당선인 비서실 정무팀장과 함께 인수위와 당을 오가며 가교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진 부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박 당선인의 공약에 대한 속도조절론 및 출구전략에 대해 "일단 공약을 지키는 쪽으로 해야한다"며 선을 그었다.

진 부위원장은 인수위의 부처 업무보고 등과 관련한 보안 강조 방침에 대해서는 "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도중 보안을 철저하게 하는 배경은 보고 내용은 전혀 결정된 것이 아닌 만큼 결정되지 않은 사항들이 마치 결정된 것처럼 나가게 되면 국민께 큰 혼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 부위원장은 특히 박 당선인의 기초연금 공약을 예로 들며 "국민연금으로부터 재원 30%를 가져온다는 보도가 있어서 큰 혼란을 줬다"고 지적했다고 이 대변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