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21일 당 지도부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 협의체인 예비당정협의를 한시적으로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정권교체기의 소홀함이 없도록 지난 18일 고위당정 회의를 갖고 국정 전반에 대한 당과 정부와의 협의를 마쳤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주 개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1월 임시국회와 관련, "국민들이 혹시라도 불편함이 없도록 부동산 거래 활성화 문제를 비롯해 여러 현안에 대한 입법, 국정 현안에 대한 국회 활동이 진행될 것"이라며 "이번 임시국회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의 동의를 얻어야 할 부분에 대해 국회가 국민의 대표로서 여야가 함께 본의를 부여하는 중요한 국회"라고 강조했다.또 그는 "대통령직인수위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과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인사청문회도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며 "인수위는 야당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서 원만한 일정을 위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대표는 이번 임시국회 추진 과제에 대해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 건에 대한 종결, 무엇보다 북한인권 상황에 대한 북한인권법 제정 추진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며 "여야의 원만한 협의를 통한 북한인권법 제정 과정의 진전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