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취임식 공식 슬로건 결정
朴취임식 공식 슬로건 결정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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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새시대를 열겠습니다'

제18대 대통령 취임식의 공식 슬로건이다.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는 27일 오후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취임식 준비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 슬로건은 현재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의 슬로건과 동일한 것으로 국민행복 시대를 열어 희망을 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볼 수 있다.

▲ 박근혜 당선인이 24일 서울 통의동 집무실에서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뉴스1
박 당선인은 지난 24일 "국민이 여러 가지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취임식이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되고 국민에게도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취임식 엠블렘에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무늬와 비상, 출발을 상징하는 떠오르는 태양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취임식은 오는 2월25일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취임식에는 총 6만 명이 참석하며 그 중 3만 명은 인터넷 신청 등을 통해 선정된 일반 국민들로 채워진다.

준비위는 인기가수 '싸이' 등 유명 연예인의 공연 참여도 현재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취임식이 한국의 첫 여성대통령의 취임식인 만큼 세계 전·현직 여성 지도자들의 참석도 늘어날 전망이다.

박 당선인은 앞서 여성인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에게 김무성 중국 특사를 통해 초청장을 전달했으며 잉락 총리는 "꼭 참석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박 당선인은 여성 지도자로서 평소 친분이 있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에게도 초청장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