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기독교계에 '사회갈등 치유' 당부
朴당선인, 기독교계에 '사회갈등 치유' 당부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1.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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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31일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민대통합 나라사랑' 신년특별기도회에 참석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데 한국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사회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하는 길에 원로 목사님과 성도 여러분께서 기도와 실천을 더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31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국민대통합 나라사랑 신년기도회에 참석해 목회자들과 나란히 앉아 있다. ©뉴스1
박 당선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다시 한번 한강의 기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민 통합으로 모든 국력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박 당선인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IMF 외환위기 등 국가 위기 때마다 어둠 속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해준 한국 교회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교회가 지금까지 노력해온 통합의 정신이 가장 필요하고 절실한 때인 만큼 경제가 어려울수록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과 봉사를 해오신 한국교회의 나눔의 정신은 더 소중한 가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며칠 후면 새 정부가 출범하는데 제가 대통령으로서 어려운 경제를 일으키고 나라를 바르게 이끌 수 있도록 항상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기독교목사원로회기도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날 기도회에는 박 당선인과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이 참석했고 주최 측에서는 김형대 목사, 김태동 목사 등 150여 명의 원로 목사들이 참석했다.

주최 측은 이날 박 당선인에게 영어 성경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