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86%, 순이익 178% 증가
한미약품, 전년 동기 대비 2분기 영업이익 86%, 순이익 178% 증가
  • 오정희
  • 승인 2022.07.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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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165억원과 영업이익 296억원, 순이익 231억원을 달성했다는 공시를 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6.2%와 178.3% 성장한 것이다.

특히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R&D에는 매출 대비 13.2%에 해당하는 418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당초 7월말쯤 잠정실적 공시를 할 예정이었으나, 오늘 특정 증권사가 터무니없는 수치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담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발표하는 바람에 시장에 혼란이 커져 불가피하게 공시를 앞당겼다”며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아모잘탄패밀리, 로수젯 등 개량·복합신약들이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고,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호실적도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786억원(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 영업이익 171억원(99% 성장), 순이익 164억원(138% 성장)을 달성하며 한미약품 호실적을 견인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적극적인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미약품의 첫번째 바이오신약 ‘롤론티스’는 미국 FDA의 공식 리뷰 단계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9월 최종 시판허가가 기대된다.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FDA 승인 여부 결정은 오는 11월 중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최다 기록인 희귀의약품 지정 건수 20건을 자체 경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