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러 전성시대’ 직장 외 부업 위한 자기개발·일자리 찾기 '활발'
‘N잡러 전성시대’ 직장 외 부업 위한 자기개발·일자리 찾기 '활발'
  • 정단비
  • 승인 2022.09.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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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사진·디자인 등 개인재능으로 또다른 직업 갖는 사람들 증가
플랫폼 통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매칭…만족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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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은 물론 평생직장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본업 외에 N잡·제2의 머니파이프라인 구축 등이 경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81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추가 수익 마련을 위해 부업을 해본 직장인이 10명 중 4명(41.4%)으로 나타날 정도로, 회사일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겸업 활동을 이어가는 N잡러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런 ‘N잡러 전성시대’에 이들의 수입 파이프라인 구축을 돕는 스타트업들의 각양각색 서비스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오랜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대와 방법으로 편리하게 수입을 확보해주며, 직장일 외 수익 창출까지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을 쏠리고 있다.

탈잉에 따르면 2022년 2분기 고객이 가장 많이 조회한 검색어 1위는 댄스가 차지했으며 이어 ▲2위 퍼스널 컬러 ▲3위 보컬 ▲4위 메이크업 ▲5위 엑셀 ▲6위 영어 ▲7위 사진 ▲8위 포토샵 ▲9위 인스타 ▲10위 부동산 순이었다. 퍼스널 브랜딩과 연관된 아이템들이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으며, 그 외에도 업무 능력 향상 및 자기계발과 관련된 아이템들이 순위를 차지했다.

N잡러의 활약이 두드러지자, 이들이 보다 쉽고 편하게 다양한 일자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거리 매칭 서비스도 인기다.

일거리 매칭 플랫폼 ▲요긱(Yogig)은 N잡러 및 긱워커를 대상으로, 다양한 긱워크 플랫폼에 올라온 일자리 정보를 요긱 내에서 검색하고 비교해볼 수 있다. 더불어, 해당 업무를 해본 이용자들의 후기와 경력관리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일자리를 수월하게 매칭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요긱에는 각 긱워크 플랫폼에서 실제 일해본 사람들의 후기가 4000개에 달한다.

이밖에도 비즈니스 마켓 플랫폼 ‘크몽’은 디자인, IT개발, 마케팅, 번역,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 전문가와 이들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프리랜서가 정기적이고 꾸준하게 일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크몽은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 원하는 조건에 맞춰 보다 손쉽게 일거리를 구하거나 필요한 전문 인력을 찾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로나19 펜데믹을 겪는 동안 고용불안이 확산됨에 따라 N잡, N잡러가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크몽의 회원 수도 크게 성장했다. 크몽의 누적 가입자 수는 2020년 2분기 기준 95만명이었던 반면 올해 2분기에는 215만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디자이너, 작가, 유튜버는 물론 개인이나 브랜드 등 제한 없이 누구나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다.

자신의 개성 및 취향을 반영한 굿즈를 직접 제작 및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포토북 프린팅 기업 스냅스(Snaps)는 이용자들은 오라운드에서 사진, 디자인 등 자신이 직접 만든 아트워크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다양한 상품을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짠테크에 가까운 N잡도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글로벌 숏폼 영상 후기 커머스 플랫폼 ▲스프레이(Spray)는 영상 후기로 구성된 SNS형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리뷰를 올린 이용자들은 자신이 올린 동영상 리뷰를 통해 제품 판매가 발생했을 경우, 판매에 기여한 만큼 금전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 기존에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수익을 창출했다면, 스프레이에서는 이용자 누구나 영상 리뷰만으로도 간편하고 손쉽게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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