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 세계 랭킹 2위
최나연, 세계 랭킹 2위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3.03.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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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최나연(26·SK텔레콤)이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최나연은 4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점수에서 8.85점을 기록해 청야니(9.53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주 순위에서 청야니(9.88점)와 최나연(8.53점)의 격차는 1.35점이었으나 이번 주 발표된 순위에서는 0.68점으로 좁혀졌다.

▲ 최나연. ©뉴스1
최나연을 제치고 우승한 스테이시 루이스(28·미국)도 8.84점으로 청야니를 맹추격하고 있어 108주째 1위자리를 지켜온 청야니의 아성이 무너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1년 간 청야니와 2위의 격차가 1점 이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야니는 이번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에서는 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그러나 HSBC 대회에서는 공동 28위에 머무르는 등 부진, 2위권에 맹렬한 추격을 받게 됐다.

한편 혼다 타일랜드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일구며 3위로 도약했던 박인비(25)는 8.20점으로 한 단계 떨어 졌다. 신지애(25·미래에셋)는 6위(6.68점)자리를 지켰으며 유소연(23·한화금융그룹)이 6.28점을 얻어 7위로 한 단계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