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맥주가 국내 수입맥주시장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4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아사히는 올 상반기 국내 수입맥주시장에서 2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하이네켄(26%)을 밀어내고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간 점유율은 하이네켄이 26%로 1위였으며 아사히(25%), 밀러(23%), 기네스(7%) 순이었다.
지난 2004년 롯데아사히주류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아사히는 깔끔한 맛과 신선도를 내세워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롯데아사히주류 관계자는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긴 병이나 캔보다 신선도가 생명인 생맥주에서 경쟁력이 높다”며 “중국 현지 공장에서 대부분 제조해 신선도가 더 살아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아사히 돌풍에 힘입어 삿포로, 기린 등 일본의 다른 간판급 맥주 브랜드들도 속속 국내에 진입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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