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北 동향 수시 점검
朴대통령, 北 동향 수시 점검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3.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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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외부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북한의 연이은 도발 위협 행위로 고조되고 있는 국가안보 위기 상황과 관련된 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 받고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박 대통령이 9일에 이어 10일에도 공식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현재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와 남북 불가침 합의 폐기 등 잇따른 도발적 발언으로 야기된 국가 안보 위기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오늘도 국가안보 라인으로부터 대북 안보상황과 국내외 동향 등을 수시로 보고받고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후 대북 관련 안보상황을 보고 받기 위해 국가위기관리 상황실로 들어서고 있다. (청와대 제공) ©뉴스1
주말인 이날도 청와대는 오후 2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들이 참석하는 일일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주요 국정 현안들을 챙긴다.

청와대는 정부조직법 개정 지연에 따른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주 1회 개최되는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매일 열어 국정 현안 파악 및 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청와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 전원이 참석하는 국정현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박근혜 노믹스'의 핵심인 창조경제론과 고용률 70% 달성 등을 주제로 한 외부 초청 강연이 예정돼 있다.

창조경제론과 관련해서는 윤종록 연세대 교수와 현대원 서강대 교수가 강연하고 고용률 70% 달성 주제로는 고영선 KDI 연구위원이 강사로 나선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박근혜 정부의 국정비전과 국정철학, 국정목표, 그리고 140개 국정과제 등을 공유하기 위한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