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LAPSTriple agonist 국제일반명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공식 등재
한미약품, LAPSTriple agonist 국제일반명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공식 등재
  • 오정희
  • 승인 2022.10.2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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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LAPSTriple agonist의 국제일반명을 공식 등재했다고 10월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이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삼중작용 혁신 바이오신약 LAPSTriple agonist(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 HM15211)의 국제일반명(INN)이 'efocipegtrutide(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로 확정됐다.

efocipegtrutide는 글루카곤 수용체,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를 모두 활성화하는 삼중작용 바이오 혁신신약이다.

efocipegtrutide’는 'ef-'(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단백질)라는 접두사에 '-trutide'(Glucagon/GIP/GLP-1 삼중작용 치료제)라는 접미사를 붙인 것으로,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된 삼중작용 치료제’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앞으로 해당 성분을 포함한 제품에는 efocipegtrutide를 일반명으로 통일해 사용해야 한다.

미국 FDA는 2020년 efocipegtrutide를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한미약품은 생검(biopsy)으로 확인된 NASH 및 간 섬유화 환자를 대상으로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efocipegtrutide는 미국 FDA와 유럽 EMA로부터 ▲원발 담즙성 담관염 ▲원발 경화성 담관염 ▲특발성 폐 섬유증 등 적응증으로 총 6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신약 중 가장 많은 희귀의약품 지정 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