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밤이 좋아’ KCM, 트롯 선배 김태연과 찰떡 케미 눈길
‘화요일은 밤이 좋아’ KCM, 트롯 선배 김태연과 찰떡 케미 눈길
  • 김수진
  • 승인 2022.10.26 1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 =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제공 = 화요일은 밤이 좋아

데뷔 19년차 감성 발라더 KCM이 트롯 선배 김태연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25일 밤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45회 <내 인생의 첫 트롯> 특집에서는 화밤 새내기 김상희, 김상배, 진미령, 김양, 신미래, KCM이 출연해 첫 트롯 신고식을 치렀다. 미스트롯2 멤버들은 개성만점 화밤 새내기 축하 파티룩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트롯 카리스마 김양은 <우지마라>를 부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높였다. 김양은 데뷔곡 <우지마라>에 숨겨진 사연을 공개했다. 김양은 “가수의 꿈을 안고 서울에 상경한 후 고시원에서 3년을 살았다. 그러다가 합창단 활동 중 송대관 선배님의 기획사 오디션에 합격했고 송대관 선배님이 아꼈던 곡 <우지마라>를 선물 받게 됐다. 송대관, 태진아 선배님께서 코러스까지 해주셨다”며 감동적인 일화를 공개했다.

국내 1호 여성 학사 가수 김상희는 <울산 큰 애기>를 열창하며 노련한 무대매너를 보여줬다. 김상희는 <울산 큰 애기>의 인기 덕분에 울산 간절곶에 노래비가 세워졌고, 울산 중구 9급 공무원 마스코트 이름도 <울산 큰 애기>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트롯신사 김상배는 <몇 미터 앞에 두고>를 열창하며 묵직한 중저음 보이스를 뽐냈다. 김상배는 <안돼요 안돼>로 인기를 얻은 사연을 전했다. 특히 <안돼요 안돼>는 <미스트롯2> 경연에서 은가은이 도전했던 명곡이었다. 이에 은가은은 “경연 전에 김상배를 직접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고 김상배의 가르침대로 툭툭 끊어서 불렀다. 그런데 경연 후 조영수 마스터가 너무 툭툭 끊어서 불렀다고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 말에 김상배는 경연에서는 원곡자보다는 심사위원의 말이 맞다고 말하며 트롯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줬다.

축음기 보이스 신미래는 <오빠는 풍각쟁이>를 부르며 매력적인 옥구슬 목소리를 뽐냈다. 신미래의 애교 넘치는 목소리에 모든 출연진의 관심이 집중됐고, 신미래는 가수로서 빛을 보게 해준 노래 <오빠는 풍각쟁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보이스 진미령은 <하얀 민들레>를 부르며 세월도 비껴간 아름다운 미모와 우아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그때 그 시절 감성을 소환한 진미령은 화밤 섭외에 이틀 동안 잠을 못 잤다며 특히 화밤 막내 김태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미운 사랑>, <아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진미령은 대표곡 <하얀 민들레>를 부를 때마다 농담을 하던 故이주일이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사진제공 = 화요일은 밤이 좋아
사진제공 = 화요일은 밤이 좋아

감성 보이스 KCM은 <흑백사진>을 부르며 등장했다. 트레이드마크 팔토시를 장착한 KCM은 붐이 패러디한 팔토시 패션을 보고 웃음 참기에 실패해 폭소를 유발했다. 하모니카 퍼포먼스로 웃음을 선사한 KCM은 의외의 섭외에 “잘못 온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KCM이 자신의 예명 뜻을 밝히려고 하자, MC붐은 “강창모 아니에요?”라고 말하며 KCM을 당황하게 했다. 그 말에 KCM은 “제가 왜 KCM이냐면 KCM이 코리아 트롯 최고 모습의 줄임말”이라며 무리수를 던졌다. 반짝이 팔토시로 트롯 감성을 보여준 KCM은 근육을 자랑하며 특히 대선배 김상희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첫 번째 <1:1 데스매치>에서 김상배는 대장킬러 김태연을 지목해 기대감을 높였다. 애교 넘치고 인기도 넘치는 김태연과 대결해보고 싶었다던 김상배는 애절한 감성이 담긴 명곡 <안돼요 안돼>로 선제공격에 나섰다. 95점을 맞은 김상배에 맞서, 김태연은 장민호의 트롯 데뷔곡 <사랑해 누나>를 선곡했다. <사랑해 누나>의 원곡자인 MC 장민호는 승부도 잊은 채 상대팀 김태연을 응원해 민호팀의 원성을 샀다. KCM에게 특별 제작 반짝이 팔토시를 선물 받고 승리의 의지를 다진 김태연은 특급 백댄서로 변신한 장민호의 지원사격을 받아 백점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하지만 결과는 92점. 이에 김태연은 “KCM에게 받은 팔토시 때문에 그렇다”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대결에서 트롯퀸 은가은은 대선배 김상희에게 대결을 신청했다. 정동원의 <효도합시다>를 선곡한 은가은은 신명 나는 차세대 효녀가수의 매력을 보여줬고 96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즐거운 아리랑>을 부른 김상희는 즐거운 화합의 무대를 완성했고 97점으로 승리를 차지했다.

세 번째 대결에서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트롯 땡초 숙행과 대결을 펼쳤다. 김의영은 기선제압 오자토크 시간에 “숙행 탈락행”을 외치며 확실한 기선제압을 보여줬다. 숙행은 MC붐이 지어준 팬클럽 ‘숙행열차’의 응원곡 <청춘열차>를 선곡해 스튜디오의 흥 열기를 최고조로 높였고 98점을 차지했다. 숙행의 최고점에 긴장한 김의영은 <아버지의 강>을 선곡했다. 이에 KCM과 김태연은 찰떡 호흡이 돋보이는 하모니카 응원 퍼포먼스로 김의영을 응원했다. 김의영은 구수함과 매운맛을 넘나드는 깊은 목소리를 뽐냈지만, 2점 차로 아쉽게 패했다.

네 번째 대결에서 트롯 퍼포먼스퀸 황우림은 감성 발라더 KCM을 지목했다. 황우림은 인형 미모를 자랑하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싶어요>를 완벽하게 소화했고 99점을 차지했다. 백점을 향한 열망에 가득 찬 KCM은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했다. 김태연의 콧수염 응원을 받은 KCM은 티격태격 삼촌X조카 케미를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했다. <그리움만 쌓이네> 무대로 가을의 이별 감성을 전한 KCM은 여심을 사로잡았지만, 94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이번 <내 인생의 첫 트롯> 특집 행운요정은 눈웃음이 매력적인 역도 선수 출신 가수 이병찬이었다. 상큼한 <나타나> 무대로 여심을 사로잡은 병아리 프린스 이병찬은 특급 팬서비스로 화밤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열렬했던 김태연의 반응에 화밤지기 붐, 장민호는 최고 삼촌 순위를 정하는 태연차트를 제안했고, 4위는 김상배, 3위는 장민호, 2위는 붐이었다. 1위 후보는 KCM과 이병찬이 오른 상황. 김태연은 이병찬을 최애 삼촌으로 뽑았고 KCM은 이변 없는 삼촌 순위 꼴찌에 극대노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행운권 라운드에서 <처음 본 순간>을 열창한 이병찬은 예상치 못하게 백 점을 맞아 사과를 남기고 무대를 떠났다.

다섯 번째 대결에서 진미령은 트롯 디바 별사랑과 대결을 펼쳤다. 진미령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로 독보적인 우아함이 돋보이는 낭만 가득한 무대를 꾸몄고 95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별사랑은 <소풍같은 인생>으로 신나는 무대를 완성했지만, 92점을 받아 아쉬움을 안겼다.

마지막 라운드는 김양과 신미래의 불꽃 튀는 대결이었다. 김양은 <여러분>으로 독보적인 깊은 음색을 자랑한 결과 97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신미래는 <이별의 부산정거장>으로 전매특허 축음기 보이스를 뽐냈고 98점을 차지했다. 여섯 번의 역대급 승부 후 최종 점수는 붐팀2:장민호팀5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재간둥이 KCM의 활약에 시간가는 줄 몰랐어요. 김태연과 케미도 최고!”, “김태연의 특급 백댄서로 변신한 장민호, 역시 최고의 삼촌이다”, “행운요정 이병찬 덕분에 설레는 화요일 밤이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