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김병관 거취, 당 소속 국방위원 의견 참고할 것"
황우여 "김병관 거취, 당 소속 국방위원 의견 참고할 것"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3.21 13: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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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사퇴론이 제기되고 있는 김병관 국방부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해 21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당 소속 국방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적절한 방법으로 적절한 시기에 의견을 수렴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뉴스1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청와대에 전달할 것이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최고위원들이 그런 얘기들을 많이 하더라"며 "청문위원들이 제일 잘 아는 만큼 거기 의견을 물은 뒤 전달하는 게 의미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황 대표는 "청와대 얘기는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김 후보자가 훌륭한 점이 있다'는 것"이라며 "굉장히 우수하고 신념도 있고 능력이 있다는 확신이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사전점검도 어느정도 했고, 그렇다고 하니까 좋은 분이구나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람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한다. 좋은 사람일수록 청문회 나오는 자리는 더 안 하려고 한다더라"며 "청문회법을 좀 고쳐서 미국식으로 정책 위주로 갈 필요가 있지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