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트위터에 천안함 관련 글 올려
朴 대통령, 트위터에 천안함 관련 글 올려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3.27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자신 트위터에 천안함 관련 글을 올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밤 트위터에 "천안함 3주기. 아빠 잃은 아이, 약혼자 잃은 신부, 매일 46용사 모두의 묘비를 닦고 계신 어머니… 이런 아픈 일이 다시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이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하여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겠다"는 글을 남겼다.

▲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46용사 3주기 추모식에 유가족들과 함께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박 대통령이 트위터에 글을 쓴 건 당선인 시절인 지난달 8일 "새로운 희망으로 행복한 설날 되세요"란 새해 인사 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3주기 추모식'에 참석, 3년 전 북한에 의한 천안함 폭침으로 전사한 해군 용사 46명과 이들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 도중 숨진 고(故) 한주호 준위 묘역을 참배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또한 추모사를 통해 "천안함 3주기를 맞아 북한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북한은 핵무기가 체제를 지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