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Tip] 겨울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피부 상하게 하는 지름길
[생활 Tip] 겨울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피부 상하게 하는 지름길
  • 이수현
  • 승인 2022.12.01 15: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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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습을 위한 겨울철 올바른 샤워방법

가을 겨울이 되면 신경 쓰이는 것 중 건조해지는 피부이다. 실외에서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이, 실내에서는 뜨겁고 건조한 난방이 피부를 거칠고, 건조하게 만든다. 아무리 핸드 크림을 바르고 미스트를 뿌려도 그때뿐이고, 하얗게 뜬 각질을 숨기기 바쁘다.

이런 겨울철 건조함을 더욱더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샤워 방법 때문이다. 얼어붙은 몸을 따뜻한 물로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로 장시간 샤워한다면, 건조한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 건조함을 줄일 수 있는 겨울철 올바른 샤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gettyimage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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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분 밸런스를 지킬 수 있는 샤워 주기

매일 샤워를 하거나 하루에도 한 번 이상 따뜻한 물에 오랫동안 샤워를 한다면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쉽게 깨질 수 있다. 특히 겨울만 되면 유독 피부가 예민해지는 이들에겐, 겨울철 샤워는 일주일에 3번 정도를 추천한다. 샤워 시간 역시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다. 샤워를 꼼꼼히 한다고 오래 하다 보면 피부를 보호해야 할 각질까지 다 벗겨져서 결국 더 민감해지고 건조한 피부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보습제는 수시로 바르기

샤워 주기와 다르게 보습제는 하루에 2~번 이상 발라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피부라면 샤워나 목욕 직후에만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아니라 생활 중에서도 1~2 더 발라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허벅지나 팔과 같이 피지 분비가 적은 부분은 빠르게 건조해지면서 가려움이 심해질 수 있으니 신경 써서 발라주도록 하자.

보습제를 주기적으로 바르기 힘든 상황이라면 실내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자. 겨울에는 18~20°C 정도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 등을 이용해 약 40~6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건조한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방법이다.

각질을 잡기 위한 올바른 방법

피부가 건조하다면 오히려 때를 밀지 않아야 한다. 때를 밀게 되면 당장은 피부가 부드럽고 매끈해져 보일지 몰라도, 이는 과도하게 피부 각질을 벗겨낸 것이기 때문에 더 건조해질 수밖에 없다.

다만 아무리 보습제를 발라도 건조함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각질이 두꺼워져 있기 때문일 수 있다. 이때는 각질 제거가 필수이다. 하지만 각질제거제를 무조건 힘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스팀타월을 통한 올바른 각질 제거 방법을 알아보자

물에 적신 타월을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려준다. 만져봤을 때 너무 뜨겁지 않은 정도가 적당하다. 스팀타월을 얼굴 전체 또는 건조한 몸 부위에 감싸준 다음 손으로 가볍게 눌러준다. 너무 오랜 시간을 하면 오히려 건조해지므로 2~3분만 해준다. 스팀타월 후에는 열이 식기를 잠깐 기다렸다가 차가운 타월로 다시 한번 모공을 조여준다. 이렇게 스팀타월로 각질을 부드럽게 만든 다음, 피부 타입에 맞는 각질제거제를 이용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