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외에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전세계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시장 규모는 올해 19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되어 기업 단위의 사물인터넷(IoT) 기술 활용이 증가함에 따른 변화이다.

이처럼 세계적인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산업활성화와 전 산업 분야에서 IoT 기술의 확산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증가시키고 있는데, 제이피에스의 고정욱 대표와 임베디드 시스템을 통한 제품 생산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았다.

Q. 임베디드 시스템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A. 임베디드 시스템은 특정한 기능만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가전제품, 아동용 완구부터 산업용 시스템까지 다양하다. 기존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은 하드웨어 개발, 부품조달, 하드웨어 외주 제작, 소프트웨어 설계 등 여러 업체들과 협업하여 결과물을 얻었으나, 이 과정에서 업체간 호환이 안 되는 문제나 비용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Q. 제이피에스는 어떠한 기업인가?

제이피에스는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 전문기업으로, 의료기기에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입주해있는 경기콘텐츠진흥원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디자인과 콘텐츠, 이야기가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문화 콘텐츠 분야 창업을 촉진하고자 설립된 센터로, 제이피에스의 의료 보조기에 통풍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으로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는 디자인과 콘텐츠, 공간 인프라, 인력양성 등 콘텐츠 융합 창업에 필요한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이피에스는 임베디드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자체적으로 수행하여 최종 결과물인 시제품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디자인이 가미된 의료보조기에 통풍시스템을 탑재한 제품의 개발 및 특허를 출원중이다.

Q. 임베디드 시스템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대학원에서 유전자 증폭을 통해 식중독 균을 검출하는 임베디드 시스템을 연구한 바 있고, 중국에서는 임베디드 시스템 하드웨어 제작업체에서 근무하기도 해 임베디드 개발과 제작에 대한 전반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연구원으로 직장생활만 하면서 직군과 관련된 업무만 하는게 아니라 직접 사업을 펼치면서 보다 다양한 업무와 경험을 해보고자 시작하게 되었다.

Q. 지금까지 쌓은 성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A. 외국제품 특히, 중국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임베디드 제품을 국산화에 성공한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사회가 변화하면서 기존 제품에도 다양한 변화가 요구되고 있지만, 중국업체는 많은 물량을 선주문하지 않으면 제품을 개선해 주지 않는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요구가 증가되면서 다양한 제품을 국산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Q. 해당 사업 계획과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A. 자체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개발의뢰를 통해 발생되는 매출에 전적으로 사업을 유지하고 있지만, 의뢰 여부에 사업 성패가 결정되므로 위험부담이 큰 상황이다. 기존의 개발의뢰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생활 편의성을 제공하는 디자인이 접목된 의료보조기 개발을 목표로 두고 있다. 최종 목표는 특정 분야에 명품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을 만들고자 한다. 일부 중소기업 제품 중에는 경우 대기업을 제치고 높은 시장점유율과 명품으로 인정받는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많다. 제이피에스도 특정 분야에 우수성을 인정받는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