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 시장 성장으로 보는 2023 트렌드 키워드 ‘선제적 대응 기술’
스마트홈 시장 성장으로 보는 2023 트렌드 키워드 ‘선제적 대응 기술’
  • 이수현
  • 승인 2022.12.02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 LG전자, KT∙코웨이 최근 이슈로 살펴보는 스마트홈 시장

최근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고 미리 알아서 편의를 제공하는 기술이 조금씩 보편화되고 있다.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내년에 주목할 기술로 ‘선제적 대응 기술’을 이야기한다.

지금까지의 기술은 인간이 요구한 것을 해결해주는 형태로 발전해왔다면 앞으로는 인공지능으로 개인화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요구가 있기 전에 필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리라 전망했다.

‘선제적 대응 기술’이 우리 일상에서 가장 가깝게 사용되고 있는 사례로 ‘스마트홈’을 설명할 수 있다. 스마트홈이란 가전제품을 비롯한 집 안의 모든 장치를 연결해 제어하는 기술을 말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주택시장에서 스마트홈 등 첨단 주거 편의 서비스가 각광받기 시작했다.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

한국AI스마트홈산업협회가 2021년 발표한 ‘국내 스마트홈 산업 동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지난해 85조7048억원에서 내년에 약100조 4455억원으로 커진다고 전망했다.

이에 건설사들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에 기반한 스마트 시스템을 자사 시공 단지에 적극 도입해 차별화를 시도하는 추세이다.

스마트홈 특화 단지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다. 지난해 1월 경기 성남시에 공급된 ‘위례 자이 더 시티’는 자이 스마트패스 자이 에너지 세이빙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하며 6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이 외에도 다양한 건설사에서 스마트폼 특화 단지를 계획하고 있고, 그 안의 스마트홈 기능 또한 세대현관 앞 서성거림 감지 및 승강기 안전 시스템 등 입주민 안전을 책임지는 기술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건설사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은 아니다. 통신, 인터넷, 가전 시장에서도 플랫폼 주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애플, 구글 스마트폰 앱마켓에 버금가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스마트홈과 관련된 플랫폼 시장의 이슈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삼성전자 ‘UWB 디지털 홈 키’

삼성전자는 세계최고로 ‘UWB 디지털 홈 키’를 삼성페이에서 지원한다.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과 협력한 이 UWB 기술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와 같이 전파를 활용하는 단거리 무선 통신 프로토콜로, 고주파 대역을 활용해 센티미터( c m) 단위까지 정밀한 거리 측정이 가능하고 방향성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이 탑재된 삼성페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도어록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간편하게 집의 문을 열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UWB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지속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 조직개편, 자사 스마트홈 플랫폼 ‘LG씽큐’ 통합 운영

그간 LG전자 본사와 사업본부 등에 분산돼 운영돼왔던 것과 달리 내달부터 플랫폼사업센터에서 LG씽큐 기획 및 개발, 운영을 통합 담당한다는 예정이다. LG씽큐는 지난 2017년 LG전자가 발표한 인공지능 브랜드로, 앱을 통해 집안 곳곳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여러 가전을 통합 제어하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고객 경험’에 주력하기 위해 씽큐 플랫폼을 확장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KT ∙코웨이 스마트홈 동맹

KT와 코웨이가 미래 스마트홈 시장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홈 디지털 전환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출시 ▲양사 상품 결합 통합 시너지 확대 ▲펫가구1인가구 등 특화사업 개발 ▲글로벌 사업 협력 등이다. 우선 KT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기가지니에 연동되는 코웨이의 환경 가전제품 라인업 확대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