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
문희상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경제"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4.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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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지금 현재 우리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는 경제"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준비위원회 강령·정책분과 간담회에 참석, "가계빚이 1000조 원을 넘는 세상에 살고 있고 하우스푸어, 워킹푸어 등 푸어(poor·가난한) 시대에 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또 그는 "푸어가 일상화된 시대에 살면서 대기업 문어발 확장이 골목상권을 완전히 붕괴시키고 대형마트가 나날이 발전하면서 재래시장은 유지조차 힘들어 완전히 망해버리는 힘든 세상에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뉴스1
그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이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면 하늘의 별따기처럼 쩔쩔매야 하는 상황"이라며 "하루하루 그들 아픔과 슬픔이 들리는 그런 세상"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계 최고 자살률에 최저 출산율, 국민 절반 이상이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마침 시대정신을 경제민주화와 복지에 맞추고 그것을 후보 공약과 강령 정책으로 채택하는 일들을 했던 민주당이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했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거듭나야 하는 시점에 마침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준위에서 주관하는 경제정책 전반에 관한 토론회는 아주 시의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 위원장은 "정치의 본령은 배고픈 사람 밥 먹여주고, 등이 시린 사람 등 따뜻하게 해주고, 아프고 서러운 사람 곁에 서서 같이 울어주고 눈물 닦아주고 하는 것"이라며 "이는 몇 천 년 역사에 변함없는 원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