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4월 재·보선 필승 다짐
여당, 4월 재·보선 필승 다짐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4.1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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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 재·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11일 새누리당은 준법 선거운동을 펼칠 것을 약속하면서 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선거 전략으로는 '지역 일꾼론'을 내세우며 특히,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를 겨냥했다.

이상일 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13일 간 선거운동기간 동안 선거법을 철저히 지킬 것이며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후보에게도 준법 선거운동을 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이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재보궐 선거대상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후보를 공천한 만큼 당 소속 모든 후보들이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고 민생을 철저히 챙긴다는 각오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국민의 민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뛰기보다는 정치공세성 구호를 앞세우며 표를 얻으려는 후보가 있다면 유권자들이 냉정하게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에 한 번도 발붙인 적이 없던 인사가 '이곳이라면 쉽게 이길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한 듯 어느날 갑자기 출현해 국회의원을 더 큰 정치적 야심을 채우기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고 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유권자는 냉철하게 판단할 것"이라며 안 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자신들 삶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실한 일꾼을 원하지 큰 선거에 출몰을 반복하면서 이름을 날리고 정치적 영향력을 키우는 일에만 골몰했던 '정치공학도'를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 지도부는 박근 정부 출범 후 첫 재보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또 정우택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재보선은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맞이하는 선거로 한편으로는 박근혜 정부 두 달만의 평가이기도 하다"며 "당도 최선을 다해 모든 지역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 역시 안 후보를 겨냥, "노원병은 철새와 지역 일꾼의 싸움"이라고 규정하고 "노원병에 매번 왔던 분들이 낙하산으로 왔다가 떠나기 때문에 노원병 주민은 가슴에 멍이 들었다. 이번에는 여당 후보가 지역 일꾼 기치를 걸고 꼭 당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선거"라며 "국민과 약속한 국민행복시대를 실천하는 때에 행복의 씨앗이라 할 수 있는 지역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사무총장은 "선거가 있는 지역의 민심은 국민행복시대의 토양이라 할 수 있는 주거환경 개선, 교육, 보육, 복지 등을 열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열망을 공약으로 담아 이행할 수 있는 것은 새누리당 후보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