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소식] 오늘의집·소유·카닥·카택스 外
[스타트업 소식] 오늘의집·소유·카닥·카택스 外
  • 정단비
  • 승인 2022.12.29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의집 내일의 삶’, 업사이클링 가구 만나다

오늘의집은 훼손가구를 업사이클링(Upcycling)해 만든 창의적 가구 작품을 서울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전시한다. ‘오늘의집 내일의 삶’이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일부 스크래치나 부분 결함으로 폐기돼야 하는 오늘의집 가구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 ‘오늘의집 해커톤’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채워졌다. 

오늘의집은 여러 가구 회사로부터 다양한 가구를 매입해 고객에게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매입 당시 불량이거나 운반 도중 스크래치가 생겨 반품되는 등 다양한 이유로 폐기처리되는 훼손가구가 일부 생겨난다. 오늘의집은 이런 가구를 의미있게 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예술가와 제작자들의 모임인 데칼협동조합, 코끼리협동조합과 함께 지난 12월 1, 2일 1박 2일간 전라남도 신안군에서 ‘오늘의집 업사이클링 해커톤’을 개최했다. 국내에서 처음 개최된 대규모 가구 업사이클링 해커톤 소식을 듣고 전국 각지에서 30여 명의 제작자, 아티스트, 일반인들이 참여해 훼손가구에 새생명을 불어 넣었으며 이 작품들이 서울에서 전시 기회를 갖게 된 것이다.

이번 ‘오늘의집 내일의 삶’ 전시에선 해커톤에서 만들어진 작품들을 비롯해 가수 겸 아티스트 나얼, 예술공동체 회화유희, 목공 예술가 김경수씨 등 예술가들이 오늘의집 훼손가구로 제작한 업사이클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작품 전시를 주관한 코끼리협동조합은 전시공간 두 곳을 ‘서로 다른 두 개의 방’이라는 컨셉으로 채웠다. 

 

소유, 3호 건물 ‘대전 창업스페이스’ 12월 28일 상장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 ‘소유’가 3호 공모 건물 ‘대전 창업스페이스’를 상장했다. 이제 ‘대전 창업스페이스’는 소유앱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소유는 고가의 상업용 건물을 소액 단위로 증권화해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는 부동산 증권 거래소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으며, 올해 4월 서비스를 론칭한 이래 1호 공모 건물 ‘안국 다운타우너’와 2호 공모 건물 ‘이태원 새비지가든’을 공모하고 상장했다.

이번 3호 공모 건물 ‘대전 창업스페이스’의 부동산 증권 거래는 소유 앱에서 거래 가능하다. 거래가능 시간은 영업일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주말, 공휴일 제외)다.

‘대전 창업스페이스’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어은동에 위치한 100평 규모의 건물이다. 대전 어은동/궁동은 카이스트와 충남대학교가 인접해 있는 더블 대학 상권이다. 또한 비(非)수도권 최초로 팁스타운에 선정됐고, 약 1만 1,600㎡ 규모의 스타트업 파크의 준공이 예정돼 있다. 

대전지역 청년 창업가에게 공유 오피스, 주거 및 창업 컨설팅을 제공하는 공간운영사 ‘윙윙’과 연 5%대 임대수익을 받는 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운영한다. 100주 이상 소유하면 어은동 일대 매장에서 5~10% 상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닥, 누적 앱 다운로드 수 350만 건 돌파…전년 대비 172% ↑

자동차 애프터마켓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카닥’이 지난해 대비 앱 다운로드 수가 172% 늘어나며 누적 350만 건을 돌파했다. 

앱 사용자가 늘자 주요 서비스인 외장 수리 견적 요청도 전년 대비 186% 증가했다. 카닥은 축적된 견적 요청 데이터를 고객 후기 등 다른 데이터와 함께 분석해 사용자들이 쉽고 빠른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하고 있다. 

타이어 교체 서비스도 11월 기준으로 전월 대비 교체 예약이 183% 증가했다. 11월부터 새로 시작한 ‘타이어 렌탈’ 서비스와 윈터 타이어 수요 증가 시기에 맞춘 타이어 할인 판매를 했다.

한편, 카닥은 올해 차량 외장 수리 관련 데이터도 공개했다. 올해 카닥에서 외장 수리가 가장 많은 부위는 범퍼류(35%), 도어류(27%)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범퍼는 특성상 충돌 및 접촉으로 인해 가장 먼저 외부와 닿아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외장 수리 비율도 가장 높게 나타난다.

 

영어 학습 앱 ‘스픽’, 신기능 ‘AI 튜터’ 론칭...원어민 없이 프리토킹 수업 가능

AI 음성인식 기반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스픽’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가 원어민 없이 AI와 프리토킹이 가능한 신기능 ‘AI 튜터(AI tutor)’를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AI 튜터는 스픽만의 고도화된 기술을 통해 실제 원어민 선생님과 1:1로 수업하는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효과적인 회화 능력 향상을 도와주는 서비스다. AI가 상황, 맥락, 분위기를 파악해 실제 원어민과 같은 대화를 구사할 수 있으며 호텔 체크인, 불금 약속잡기 등 사용자 개개인에게 필요한 역할과 상황을 무엇이든 설정할 수 있다.

스픽의 AI 튜터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프리토킹을 경험할 수 있어 원어민과의 수업을 위한 전화영어 또는 학원과 비교했을 때 시공간적 한계와 금전적인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펫그라운드, 무인 24시 반려동물 용품점으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진행

무인 24시 반려동물 용품점 운영 전문 기업 펫그라운드가 크라우디를 통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

펫그라운드는 ‘합리적인 가격의 좋은 반려동물 용품을 선별하자’라는 슬로건 아래 무인 24시 반려동물 용품점을 가맹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사전 제품 검수, 다양한 PB상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아 현재 수도권 지역 40개 포함 전국 약 60개의 매장을 오픈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번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는 펫그라운드가 발행하는 채권에 투자하는 형태로, 투자자는 1인당 50만 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원금과 이자 이외도 투자금액에 따라 △견생냥품 매장 선불 카드 △반려동물 용품 선물세트 △반려동물 건강검진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뱅크샐러드 ’마이데이터 시행 1년’ “이제는 국내 최다 금융상품 정보제공까지!”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금융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1년을 맞이해 자체 서비스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마이데이터 표준 API를 적용함에 따라, 서비스 속도가 가장 크게 개선됐는데, 고객이 실시간으로 자산을 업데이트 하는 속도는 평균 2초 정도로 마이데이터 시행 전 보다 약 20배 빨라졌으며, 고객이 금융자산 통합조회를 위해 인증과정을 거쳐 금융기관 연결을 완료하기까지의 시간은 30초 안팎으로 가능하게 됐다.

자산을 연결하는 방식도 편리해졌는데, 마이데이터 제도 시행 전 금융기관 별로 각각 하나씩 연결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통합인증 방식을 통해 복수의 금융기관을 한 번에 연결할 수 있게 돼, 고객 1인당 평균적으로 연결하는 금융기관 수도 약 5배가 많아졌다. 고객의 자산 연결 성공률도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뱅크샐러드는 2021년 11월 전자서명인증사업자로 선정됐고, 고객이 마이데이터 이용시 본인인증 과정을 거칠 때 자체 ‘뱅크샐러드 인증서’를 앱 내에서 바로 발급받을 수 있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이 가능하다. 

현재 뱅크샐러드 앱에서는 은행, 카드, 증권, 보험, 페이머니, 할부금융업권 등 258개 금융기관 연결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네이버페이’도 연결할 수 있게 돼 페이머니 자산관리 서비스도 고도화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정보제공 서비스 영역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다. 

마이데이터 API를 통해 수집한 뱅크샐러드 전체 고객의 금융상품 가입현황을 분석, 특정 조건에서 고객이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택스, 최근 2년 사이 차량운행일지 기록건수 200% 상승...누적 생성 건 수 7천만 건 넘어

법인차량 통합관리 솔루션 서비스 카택스는 차량운행일지 누적 기록 건수가 12월 기준 7천 2백만 건을 넘어섰다.

카택스는 스마트폰 기반의 SaaS형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법인차량운행일지 자동생성 및 영업용 개인차량의 유류비 자동 정산 기능과 실시간 차량 관제, 예약, 운행 리포트, 영수증 관리 등 기업의 차량 운영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12월로 차량운행일지 누적 기록 7천 2백만 건을 넘어선 카택스는 가파른 기록 건수 증가의 배경으로 2023년 3월 시행 예정인 법인차량 번호판 색상 변경에 따라 기업 및 법인사업자들의 발 빠른 관련 대책 마련을 주요인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카택스는 지난 2년간 서비스내에 누적 운행거리에서도  215% 증가한 21억km, 차량 대수 210% 증가로 누적 차량 대수 13만 7천 대를 돌파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차량운행일지 작성 문화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