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현재 개성공단 단전·단수는 안 하고 있다"
류길재 "현재 개성공단 단전·단수는 안 하고 있다"
  • 정우석 기자
  • 승인 2013.05.0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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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6일 개성공단 잠정 폐쇄와 관련해 "아직 정부가 개성공단에 대한 단전, 단수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현안보고에 출석해 '정부가 단전, 단수 조치에 대해 결정을 내렸는가'라는 여야 의원들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 류길재 통일부장관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개성공단 잠정폐쇄 상황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그는 "현재로서는 단전, 단수를 안 하고 있다"며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개성공단 사태는 단전, 단수 문제보다 개성공단을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고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 장관은 오는 10일로 예정된 한미해상합동훈련과 관련, 북한이 적대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한데 대해 "개성공단 문제는 3월 초부터 북한이 지속적으로 위협적인 언동을 하면서 발생했다"며 "한미가 안보적 조치를 취할 때마다 북한이 그렇게 들고 나온다면 개성공단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훈련 연기 가능성에 대해 "이 훈련은 오래 전에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