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 지난해 10대그룹 수장 중 '이재용 회장'에 가장 관심 많아
한국인들, 지난해 10대그룹 수장 중 '이재용 회장'에 가장 관심 많아
  • 정단비
  • 승인 2023.02.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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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기업집단(그룹) 수장들 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가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10대그룹 수장들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8만2,123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보도자료 등 뉴스 채널을 조사에서 제외한 가운데, 월2만건에 가까운 포스팅이 집계된 것이다.

이재용 회장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8월 윤석열 대통령에 의한 광복절 복권과, 같은 해 10월 회장 승진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많이 받은 것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만573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최 회장의 경우 평소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및 소상공인 등과의 상생경영을 수시로 강조하면서 일반의 주목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만1,821건으로 3위에 랭크됐다. 정 회장은 지난해 미국의 IRA법 시행에 따른 난국 대처 등의 모습이 자주 포스팅된 것도 관심도를 높이는데 일조다.

재계 5위인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1만7,857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만3,187건으로 5위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1만971건으로 6위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만971건으로 7위를, 이성희 농협 회장이 8,450건으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10대그룹 수장중 유일하게 사장 직급인 정기선 대표이사 사장이 6,773건으로 9위에 랭크됐다.

한편 포스코그룹과 농협중앙회 처럼 자연인이 동일인이 아닌, 법인이 동일인인 경우에도 조사에 포함하되 이 경우 법인 대표를 대상으로 집계했으며 지난 조사와 달리 뉴스 채널은 개인의견이 반영되지 않으므로 조사에서 제외했다.

또 GS그룹이나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처럼 동일인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직계가족이나 형제가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경우에는 실제 경영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