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4세 이하의 어린 아이들은 한치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보호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살핌이 중요한 시기입니다. 보호자가 자칫 한 눈을 팔았다가 아이가 다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입니다. 화상 사고도 마찬가지인데 경미한 화상사고는 어린 아이들에게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소아 화상, 어떤 모습일까?
소아 화상의 대부분은 열탕화상이라 할 수 있는데, 열탕화상은 국, 커피, 라면, 끓는 물 등의 원인으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소아 화상입니다. 대표적인 특징은 주로 집에서 발생하며, 보호자의 순간적인 부주의가 순식간에 소아 화상 사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소아 화상은 병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냄비나 커피포트, 주전자는 아이가 손을 대지 않도록 교육하고, 정수기는 온수 안전장치를 따져보고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욕조에 혼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만일 소아 화상이 발생했다면 빠르게 병원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잘못된 상식으로 응급처치를 한 경우 경미한 화상이 더 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치료는 여린 아이의 피부와 화상의 정도를 고려해 진행되어야 하기에 의료진의 치료 경험이 중요합니다.
집안에서 발생하는 소아 화상 사고는 대부분 어른들이 방심한 사이에 발생하는데, 아이가 화상의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혹 화상이 발생했을 때 화상 부위에 생긴 물집을 터트리는 경우가 있는데 물집을 함부로 터트리면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올바른 치료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움말 : 의정부 서울화외과의원 강정봉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