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센서 불량 등 현대·포드·BMW 자발적 리콜 진행
주차센서 불량 등 현대·포드·BMW 자발적 리콜 진행
  • 차미경
  • 승인 2023.04.03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개사 10개 차종 12,461대 자발적 시정조치 
주차센서 불량 등으로 리콜을 진행하는 현대차(사진=국토부)
주차센서 불량 등으로 리콜을 진행하는 현대차(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10개 차종 12,46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첫째, 현대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그랜저 GN7 등 3개 차종 11,200대(판매이전 포함)는 차량 제어장치와 주차센서 간의 통신 불량으로 주차거리경고 기능이 미작동하고 이로 인해 후진 시 후방에 있는 물체와 충돌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월 30일부터 현대자동차㈜ 하이테크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에서 수입, 판매한 레인저 랩터 등 2개 차종 952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오류(연료 분사량 설정 오류)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4월 7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S1000XR 등 2개 이륜 차종 200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고출력 모드(다이나믹 프로 모드)에서 앞바퀴 들림 감지 장치가 작동되지 않아 급가속 시 앞바퀴가 들려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 △S1000RR 등 2개 이륜 차종 63대는 브레이크 레버 핀 불량으로 제동 시 브레이크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으며, △CE04 46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의 설정 오류로 주행 중 출력 감소 현상이 나타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3월 28일부터 비엠더블유코리아(주)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