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청년층 금융지원 ‘햇살론유스’ 공급 1천억원 증액
취약청년층 금융지원 ‘햇살론유스’ 공급 1천억원 증액
  • 오정희
  • 승인 2023.04.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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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청년층 금융지원 ‘햇살론유스」 공급 1천억원 증액
저소득층 에너지비용 부담경감 지원도 3천 가구 확대

정부가 청년·대학생 대상 소액금융 지원 사업인 햇살론 유스(youth) 공급 규모를 1천억원 늘리기로 했다.

복권위원회 위원장인 기재부 최상대 2차관은 지난 18일 서민금융 지원 현황을 듣는 자리에서 서민들이 고금리를  내는 불법 사채 시장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금융약자를 위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서민금융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특히, 최 차관은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햇살론유스’ 사업의 보증재원이 4월중 소진될 우려가 있음을 보고 받고, 청년‧대학생들이 소액 금융대출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햇살론유스’ 사업출연금을 증액해 대출공급규모를 1천억원 확대하는 방안을 금융위 등과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복권위원회는 4월 중에 복권기금운용계획을 변경해 햇살론유스 사업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사업비를 확대하고, 이와 함께 지난 2월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 대책인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비 지원 규모도 3천가구 늘리기로 했다.

이는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는 햇살론 유스 사업의 보증 재원이 4월 중 소진될 우려가 제기되자 출연금을 증액해 대출 공급 규모를 늘린 것이다.

한편, 햇살론 유스는 만 34세 이하이면서 연 소득이 3천500만원 이하인 대학생과 미취업청년, 사회초년생에 연 3.6∼4.5% 금리로 최대 1천200만원을 대출해주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