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뭐 길래, 식품업계 마음 잡기에 총력
Z세대가 뭐 길래, 식품업계 마음 잡기에 총력
  • 오정희
  • 승인 2023.04.2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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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찾는 Z세대의 소비력이 커지면서 이들을 겨냥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바쁘다.

업계 관계자는 “Z세대, 지금 20대들이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어 많은 업계에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며 “Z세대들은 재밌고 본인이 좋아하는 콘텐츠에는 적극적인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이들 세대들의 트렌드와 관심사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Z세대의 입맛을 겨냥해 식음료 업계에서는 새로운 맛으로 밀크티 베리에이션을 꺼냈다.

드롭탑은 최근 허니바닐라 밀크티, 허니크림 밀크티 등 시그니처 메뉴 개발에 성공하며 전국 매장에 밀크티 2종을 출시했으며, 밀크티 브랜드 모글리밀크티도 1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과일 밀크티를 론칭하며 5종을 출시했다.

밀크티 브랜드 모글리밀크티도 1년 간의 연구 개발 끝에 과일 밀크티를 론칭하며 5종을 출시했다.
폴 바셋은 편의점 CU와 협업으로 스윗 밀크티 파우치 음료를 출시했다. 우바산 홍차를 사용해 매장에서 맛볼 수 있던 진하고 달콤한 맛의 밀크티 음료다. SPC 배스킨라빈스도 흑당 밀크티 맛의 아이스크림 한정판 '블랙 슈가 밤'을 출시했다. 달콤한 밀크티에 까망베르 크림치즈로 단짠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다른 방식으로는 단일 브랜드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새로운 체험이 가능한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선보이는 방식도 많다.

‘SPC삼립’에서는 1020세대에게 호감도가 높은 헬로키티,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을 반영한 ‘산리오캐릭터즈 빵’을 출시했다.
 
꾸미기를 좋아하는 트렌드에 맞춰 띠부씰(뗐다 붙였다 할 수 있는 스티커) 102종을 제품에 넣어 수집욕구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내달 14일까지 ‘산리오캐릭터즈 빵 자판기 미니팝업’을 운영하며, 삼립 공식 SNS를 통해 산리오캐릭터즈 빵자판기 빵지순례 이벤트도 진행, 산리오캐릭터를 활용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원소주'는 '디젤'과 함께 ‘성공적인 삶을 위하여(For Successful Living)’라는 가치관과 원스피리츠가 추구하는 과거를 격려하고 미래를 응원하는 가치를 공유하며 콜라보레이션 팝업 스토어를 선보인다.

1층은 전체가 실버와 골드 컬러로 꾸며지며 디젤 제품들과 원소주 한정판을 만날 수 있다. 2층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의 원더바(WONDER BAR)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