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위험’ 지엠·포르쉐 등 4개사 1만7천여대 리콜 진행 
‘화재 위험’ 지엠·포르쉐 등 4개사 1만7천여대 리콜 진행 
  • 차미경
  • 승인 2023.04.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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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자동차(사진=국토부)
리콜 대상 자동차(사진=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한국지엠㈜, 포르쉐코리아㈜, ㈜대창모터스, 혼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4개 차종 17,16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첫째, 한국지엠㈜에서 수입, 판매한 볼트 EV 11,454대(판매이전 포함)는 좌석안전띠 프리텐셔너 작동 시 고온의 작동 가스로 인해 바닥 매트에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8일부터 한국지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둘째,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파나메라(971) 5,194대는 보조 냉각수 펌프 연결 커넥터의 밀봉 불량으로 습기가 유입되고, 이로 인한 합선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5월 2일부터 포르쉐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대창모터스에서 제작, 판매한 다니고밴 443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의 기밀 불량으로 진공압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않아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5월 15일부터 ㈜대창모터스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혼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CB300R 이륜 차종 72대는 제조공정 중 크랭크케이스 덮개의 고정 볼트 구멍 불량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덮개 고정 볼트가 느슨해져 엔진오일이 누유되고, 이로 인해 주행 중 뒷바퀴가 미끄러져 차량이 전도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5월 4일부터 혼다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