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재테크도 그 중 하나가 되었다. 유튜브, SNS를 보면 사회초년생에 얼마를 벌었다는 이야기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소비습관이 정립되지 않은 채 시작하는 재테크는 위험할 수 있다. 특히 혼자서 가계를 해결해야 하는 1인 가구에게 올바른 금융 지식 및 습관은 필수적이다.
이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올바른 소비관을 정립할 수 있다. 무료로 금융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서울 영테크 청년 무료 재무상담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서울 영테크’ 참가자 1만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다. 만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 영테크는 청년이 체계적으로 자산을 형성할 수 있도록 재무 상담과 금융 교육을 지원하는 청년 특화사업이다. 프로그램은 맞춤형 재무상담 및 금융교육이 있다. 올해는 사업 시행 3년 차를 맞아 네 가지 분야에서 업그레이드됐다.
우선 재무 설계자의 상담 횟수가 2회에서 3회로 늘어났다. 기본 상담 2회가 끝난 뒤 올바른 재무 관리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지 등을 점검하는 모니터링 상담 1회가 추가됐다. 상담은 1:1로 진행되며 대면 비대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서울 영테크 아카데미’의 경우 지난해 많은 호응을 얻은 명사 초청 특강을 월 1회 정기 개최하고 명사와의 대화의 장도 마련키로 했다. 또 수준별, 주제별 세분된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이수 시 수료증도 발급한다. 4~5월에는 좋은 집 고르기와 실전 계약, 재무 관리 초보 생활경제 알기, 투자의 기초, ‘짠테크’ 성공 이유 등에 대한 교육이 제공된다.
지난해 참가자 1만9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상담 만족도가 4.8점(5점 만점), 상담사 만족도가 4.9점으로 매우 높았다.
수시 접수로 진행되고 있어 언제든 신청 및 문의가 가능하다.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문의는 서울톡, 서울영테크 플러스 친구를 통해 가능하다.
금융감독원 금융자문서비스
서울 영테크 지원 자격이 되지 않는다면 ‘금융감독원 금융자문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금융감독원 금융자문서비스를 통해 부채관리, 생애주기별 재무관리, 은퇴 노후 준비 등과 관련하여 무료로 맞춤 1:1 자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상담은 대면, 전화 온라인 3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대면 상담은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진행된다.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를 상담신청이 가능하다. 상담 신청 시에는 직업, 수입, 현재 자산 등의 정보 작성이 요구된다.
만약 상담 자체가 부담스럽다면, 금융사문서비스 홈페이지 속 ‘상담사례’ 메뉴를 이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해당 메뉴에서는 자주 묻는 사례와 질문 38개를 보기 쉽게 한 눈에 정리했다. 부채 관리, 노후 준비, 신입사업 월급 관리, 여윳돈 관리 등 카테고리 별로 질문과 답변에 나눠져 있다.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교육은?
지방자치단체별로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재무교육도 있다.
경기도는 도내1인 가구 대상으로 가족센터 14개소 (수원, 용인, 성남, 화성, 남양주, 안산, 파주, 의정부, 광명, 하남, 이천, 안성, 가평, 연천)에서 생애주기별 맞춤형 재무∙경제교육 및 개인 재무상담 연계지원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1인 가구 지원 사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1인 가구라면, 1인가구 씽글벙글 홈페이지에서 진행 및 예정 경제교육 프로그램 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총 19개소에서 1인 가구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크게 재무관리와 부채 관리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고 재무관리 교육은 1:1 맞춤형 컨설팅도 함께 진행된다. 예정되어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강남구 청년대상 재무교육 8월 예정, 관악구 부채교육 9월 20일 예정, 영등포구 재무교육 6월 16일이 있다. 씽글벙글 홈페이지를 통해 일정 확인 후 교육 신청 및 문의는 해당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