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Q&A] 백내장 증상,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 있을까요?
[건강 Q&A] 백내장 증상, 특히 주의해야 하는 계절 있을까요?
  • 이영순
  • 승인 2023.05.2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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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사진=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

 

<건강 Q&A는 소비자가 궁금한 의학상식에 대해 의료진이 답해드립니다>

5월임에도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한 일조량 역시 상승하게 되면서 자외선 지수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계절적 특성은 특히 눈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백내장과 같은 안질환을 가지고 있거나 초기라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봄과 여름철에는 특히 안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아집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고 환경적인 변화가 커지는 계절에는 안구 질환이 쉽게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자외선과 안질환의 연관성은?

우리 눈에는 수정체가 존재하는데, 나이가 들면서 이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될 수 있습니다. 자외선 지수가 높거나 건조할 때 특히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수정체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될 수 있는 대표적인 안질환은 바로 백내장입니다. 밝은 곳에서 시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눈이 부시며, 빛 번짐과 같은 증상도 나타나게 됩니다.

백내장은 사물 자체가 여러 개로 겹쳐져서 보이는 증상인 복시 현상까지 발생될 수 있어 생활 속 큰 불편함을 야기합니다.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고, 초기에는 노안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방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과에 주기적으로 내원하여 초기 백내장 단계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내장, 발병했다면 대처는?

백내장 증상을 초기에 발견한 상태라면 바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아닌 약물 치료를 사용하면서 진행되는 단계나 속도를 늦춰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기, 말기로 접어든 상태라면 수술을 진행해야 합니다. 이처럼 중증으로 이어진 상태에서는 단순한 약물 치료 만으로는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를 찾아 개선 방안을 살펴야 합니다.

최근 진행되는 방식은 단초점과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의 방식이 있습니다. 과거에만 해도 수기를 이용하여 진행되었기 때문에 일정 부분의 오차 범위가 불가피하게 발생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 방식을 진행하면서 오차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합병증의 우려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특히 온도 변화가 급변하는 계절이나, 지금처럼 강한 자외선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계절에는 눈 관리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모자를 사용하거나, 선글라스 등을 착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너무 건조한 날에는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인공눈물의 사용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